초등학생 학부모
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의 손에 책 한 권이 들려 있었다. 프랑스 작가 Jean-Claude Mourlevat의 “귀 잘린 남자(L’homme à l’oreille coupée)”를 읽고 각 학생이 자신만의 “귀 잘린 남자”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것을 모은 책이었다. 아이가 원작을 읽을 때 다소 끔찍한 내용이어서 왜 하필 귀 잘린 이야기를? 하며 푸념했던 기억이 난다. 그런데 그 주제로 글을 써서 책을 만들었다고? 놀란 눈을 한 엄마의 얼굴을 바라보는 아이의 Read More →